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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6.25] 세계시민교육 NGO 네트워크 4차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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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COC 작성일19-07-10 10:57 조회2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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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임명: 세계시민교육 NGO 네트워크 4차 모임

2. 날짜: 2019625()

3. 장소: 아름다운커피 회의실

4. 참여: 세계시민교육을 수행하는 7개 단체 소속 활동가 10

(아름다운가게, 아름다운커피, 월드비전, 월드투게더, 위드, 호이, KCOC)

 

안녕하세요? 저는 월드비전 옹호&시민참여팀 이지희간사 입니다. 월드비전은 전 세계 모든 아동이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는 지구마을을 만들기 위해 일하는 기관으로, 더 나은 지구마을을 만들기 위해 지구마을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고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세계시민을 양성하는 세계시민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월드비전 세계시민교육 컨텐츠 개발 담당자인 저로서는 이 네트워크가 존재 자체로 힐링과 지혜를 주는 나눔창고 같이 느껴지는데,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궁금하네요. :)

 

  
 

이번 세계시민교육 네트워크 4차 모임은 햇살이 좋은 날, 서울혁신파크 미래청 내 아름다운커피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처음 가본 미래청 건물에는 사람 냄새가 나는 공간들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공간 자체가 주는 편안함과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특히 누워서 쉴 수 있는 수면 공간은 모든 기관에 시급히 도입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가까스로 누워 쉬는 공간의 유혹을 뿌리치고 도착한 모임 장소에서는 아름다운커피에서 정성스레 준비해주신 맛있는 간식들과 함께 저희를 맞아주셨습니다. 네트워크를 함께하는 활동가분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고, 아름다운 커피와 호이의 기관소개로 네트워킹 시간의 문을 열었습니다.

 

아름다운커피의 기관 소개는 이미 몇 차례 들어본 바가 있었지만, 이혜란 팀장님의 기관에 대한 사랑과 업무에 대한 고민이 담긴 소개였기에 여느 때보다 집중하여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탄한 부분은 역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아름다운커피의 공정무역 교육과 그 교육 뒤 이어진 아이들의 자발적인 행동들이었습니다. 사업 및 현장과 긴밀히 연결된 교육 컨텐츠가 아이들이라는 스펙트럼을 거쳐, 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고, 그 변화를 위한 움직임이 또 다시 공정무역을 비롯한 공정한 사회 형성에 기여하고 있는 선순환이 한 눈에 그려졌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증거들은 속해있는 기관과 상관없이 이 네트워크 멤버라면 누구에게나 다 뿌듯하고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네트워크가 나눔 교육을 비롯한 세계시민교육으로 인한 변화의 증거들을 잘 모으고 이를 다시 세상에 공유하는 역할도 감당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소망도 품을 수 있었습니다.

 

호이의 기관 소개는 역시 두 활동가의 섬세하고 잔잔한 따뜻함이 가득 배어있는 시간으로 꾸려졌습니다. 어떻게 교사연구회가 시작될 수 있었던 지와 함께 교육현장에서 교사들이 느끼는 세계시민교육의 한계와 어려운 점들, 그리고 호이에서 교사들과 일하면서 교사들과 함께 고민하고 있는 점들을 기꺼이 나누어 주셨습니다. 교원 직무연수와 교재 개발 프로젝트를 현직 교사들과 함께 하고 있는 담당자로서 저 역시도 공감가는 부분이 있었고, 또 더 적극적으로 고민해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생각할 수 있어 도전 받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교육과 개발의 관계성에 대한 우리 안의 질문들, 교육에 있어 자생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다양한 고민들을 나누어 주셨는데, NGO 활동가로서 그리고 세계시민교육 담당자로서 늘 가지고 있던 고민들이었기에 깊은 공감이 되었습니다. 아름다운커피에서 아동들에게 주체성을 부여하고 아이들이 스스로 캠페이너가 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한 것과 같이, 호이는 교사들과의 협업에서 교사들의 성장과 주체성이 아이들을 만나 가장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담당자들의 끊임없는 고민과 공부가 뒷받침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각 기관의 비전과 목표는 다를 수 있으나 보다 나은 지구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우리의 마음만큼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확신이 들었고, 이러한 국제개발협력 생태계 안에서 우리가 서로를 보듬고, 빈틈을 메꾸고, 힘을 모아 시너지를 낼 기회가 더 많이 생겨나면 좋겠다라는 기대도 생겨났습니다

 

  
  

두 기관의 소개를 듣고, 그와 관련하여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벌써 모임을 정리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세계시민교육 컨텐츠 개발 업무를 하며 무력감을 느낀 적도 있었고, 한 개인의 손을 거쳐 태어나는 컨텐츠가 아이들에게 끼칠 영향의 무게가 너무나도 무겁게 다가와, 흥겹게 일할 수 없었던 적도 종종 있었습니다. 하지만 네트워크라는 이름 자체, 곧 서로 간의 연결만이 우리를 살아가게 하고, 움직이게 하고, 설레게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됩니다. 우리는 어떤 정답이나 수치적인 성과만을 향해 가는 사람들이 아닌, 끊어진 관계를 다시 잇는 과정 속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돌아오는 길, 지하철에서도 내내 서로에게 있었던 기뻤던 순간들, 업무를 하며 어려움에 봉착했던 순간들을 나누었습니다. 이 네트워크가 이미 만들어낸 참 좋은 연결이 이미 개개인의 삶에는 위로로, 세계시민교육 업무에 있어서는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는 힘으로 발휘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다음 모임이 기대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또 즐겁게, 성실히 살아가고 또 만납시다. 우리의 연결 점을 만들어주신 KCOC에도 감사를 표합니다. :) 다음 모임 때 뵙겠습니다.